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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0월11일자 (제247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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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출하량 감소…당분간 ‘강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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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도매 시세 당분간 강세=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하는 반면 배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추석이후 사과와 배의 시장 출하량이 줄면서 도매시세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후지 품종의 생산량이 2.2% 증가한 22만2000톤으로 예측되는 등 지난해보다 다소 많은 38만3000톤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홍로, 양광 등은 조생품종의 생산 감소로 인해 최근 출하량도 줄어 10월 가락시장 도매시세는 15kg 상품 기준 5만7000~6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8% 적은 21만톤으로 전망됐다. 생산 감소로 10월 출하량은 2만톤으로 지난해보다 38% 적고, 11월 이후 출하량도 12만400톤으로 33%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신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지 감귤은 생육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성목면적 감소에도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10월과 11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2% 적은 4만4000톤, 10만8000톤으로 수준으로 전망된다. 10월 노지 감귤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출하량이 적고, 품질이 좋아 지난해보다 강세가 예상된다. 단감은 연이은 태풍 피해로 크기 및 외관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7만5000톤으로 전망되고 품종별로는 부유 2% 증가, 차랑과 서촌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채류 전반적으로 생육 저조=10월 백다다기 오이는 단수와 출하면적이 모두 줄어 지난해 이맘때보다 출하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도매시장 반입량도 줄어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0개에 2만3000~2만7000원으로 9월보다 하락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청오이의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10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50개에 1만1000~1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생육이 저조한 애호박 10월 출하량은 출하면적도 줄어 지난해보다 9% 적을 것으로 보인다. 도매시장 반입량도 줄어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20개에 1만4000~1만7000원으로 전망된다. 일반토마토의 10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4000~3만7000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방울토마토는 단수는 감소했지만 출하면적 확대로 이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5kg 상자에 1만5000~1만7000원으로 전망된다. |
| 이병성 기자 |
![]() 2012년10월11일자 (제247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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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대파값…태풍으로 동절기까지 높은값 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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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 또는 태풍 등 급격한 일기 변화가 대파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지난해는 여름 한 달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강원, 경기 등 여름철 대파의 품질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시세는 급등했다. 반면 동절기에는 재배면적 증가와 큰 한파없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 올 초까지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1년 동안 급격한 시세 상승과 하락이 번갈아가며 나타났다. 올해는 태풍으로 인해 9월 초부터 대파 시세는 강세 행진을 보이고 있다. 9월 출하 주산지인 강원과 경기권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로 강수는 많은 반면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저조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태풍 이후 기온이 내려가면서 탕류 소비가 증가, 가정 및 외식업계의 대파 소비가 늘어나면서 시세는 더욱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9월부터 10월 초까지 서울 가락시장에서 대파 1㎏ 상품 평균가격은 2600~2700원대를 형성하며 예년의 같은기간 1700~2000원보다 올랐다. 이같은 추세는 동절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태풍으로 9~11월까지 출하예정물량이 다소 감소한데다 진도, 신안, 영광 등 겨울대파 주산지는 도복, 침수 등의 피해가 일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생육 초기의 피해는 향후 작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동절기 대파 출하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태풍으로 손실된 물량을 보완하고, 산지 생산환경을 정상화시키면 향후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태민 대아청과 과장은 “대파의 경우 노지 재배가 많아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및 시세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동절기 대파의 작황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고 태풍 피해 여파를 조속히 복구하지 않으면 현재의 강세는 겨울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 류영민 기자 |

| 2012년10월8일자 (제2470호) | |||
| [2012 국정감사] 농식품부 | |||
“경쟁·효율만 앞세운 현 정부 농업관이 농업 위기 초래” 서릿발 추궁 | |||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가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작으로 15개 피감기관에 대한 ‘2012년도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지난 5일 진행된 농식품부 국감에서는 정부의 잘못된 농업관에 대한 질타와 함께 농식품부의 충분한 예산 확보, 농가 소득 향상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와 지적이 이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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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보전 방안 급선무 ‘농업회생위원회’ 구성 제안 ▲정부의 농업관과 농가 소득=농가들의 소득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농업관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주홍 민주통합당(장흥·강진·영암) 의원은 “논벼 10a당 소득이 2008년 62만3000원에서 2011년 50만7000원으로 19% 감소하는 등 정부 통계를 봐도 농가 소득 감소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 소득의 지역 편차도 심각하다. 박민수 민주통합당(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농가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제주도(3870만원)와 전남(2700만원)의 편차가 1000만원이 넘는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민수 의원은 “국내 농가소득은 평균 3000만원이라고 하지만 이는 대농이나 부농까지 평균했기 때문으로 대부분 이보다 못 미치기 때문에 소득 보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농가 현실의 원인에 대해 황 의원은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경쟁과 효율만을 앞세우며 농업 특수성을 외면한 현 정부에 있다”면서 “농촌이 잘 살면 농촌 인구가 늘어나고 식량안보문제도 해결되며 국가의 균형발전이 이뤄지는 등 장점이 많은 만큼 농업·농촌을 회생시키기 위한 농업회생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성범 새누리당(산청·함양·거창) 의원은 “정부의 농업정책자금이 2004년 26조원에서 매년 감소해 올해 18조원까지 줄었고 농특회계 융자금도 2005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며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늘려도 부족할 정책자금지원 규모를 빠르게 대규모로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대부분의 농업정책자금의 대출금리는 3%로 높아 메리트가 떨어진다”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농업 홀대…농림예산 제자리 FTA 예산 부풀리기 도마위 ▲시급한 예산 정비=정부 전체의 예산 증가율에 비해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 증가율은 턱없이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예산 낭비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황주홍 의원은 “농식품부는 2013년 예산이 4대강 사업 예산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8.2% 증가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농림식품분야 1.2%, 농식품부 0.01% 밖에 증가하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황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2008년 예산을 보면 농식품분야 예산이 국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였지만 집권 5년 만에 5.4%로 낮아졌다”면서 “내년 국가예산 증가율이 5.3%였지만 농식품분야 예산은 1.2%에 그쳐 농업홀대가 도를 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문표 한나라당(홍성·예산) 의원은 “바이오디젤 유채생산 시범사업 50억원, 농촌형 에너지자립 녹색마을 조성사업 21억원, 콩 유통종합처리장 12억원, 플래그십 한식당 사업 49억원 등 철저한 경제성 검토 없이 추진했다가 중단된 시범사업으로 인해 수십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며 신중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FTA 예산도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 김영록 민주통합당(해남·진도·완도) 의원은 “농식품부 소관 2012년 한·미 FTA 대책은 보조사업 70개·1조4003억원, 융자사업 21개·7328억원, 출자사업 1개·500억원 등 총 78개사업·2조1831억원”이라며 “전체 예산의 33.5%를 차지하는 융자사업의 실제 순지출 규모는 659억원에 불과하지만 농식품부는 융자사업 전액을 한·미 FTA 예산으로 계상해 예산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융자사업은 농어업인이 이자를 부담하고 원금도 상환해야 하는 부채로 농어가 부채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인삼 재해보험 대상지 확대 KT&G 중국 현지화에 경고 ▲위기의 인삼산업=의원들은 인삼산업 육성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황주홍 의원은 “재배·소득기간이 4~6년인 인삼의 특성상 매년 4300ha 정도의 신규재배 면적이 필요하지만 매년 1000ha 가까이 감소하는 등 인삼생산기반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재해보험의 대상품목으로 인삼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사업지역이 홍천, 금산, 고창 등으로 제한돼있다”며 대상지역 확대를 촉구했다. KT&G의 중국 현지화 사업도 국내 농가와 인삼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영철 새누리당(홍천·횡성) 의원은 “KT&G는 중국 현지화 사업을 통한 중국시장 선점으로 중국인삼의 국내 시장 잠식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려인삼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KT&G가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중국 인삼을 싼 가격에 수매해 가공·생산·유통할 경우 가격경쟁력 우위 등으로 국내업체의 중국 수출은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또 “지역 조합 및 국내 중소 인삼기업의 중국 수출이 어려워 국내 인삼 재배농가에 타격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며 “국내 재배·가공기술도 유출될 수 있어 가격경쟁력과 좋은 재배환경, 풍부한 인력을 기반으로 한 중국 인삼산업의 성장으로 국내 인삼산업은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림 닭고기 수입 사과 촉구 보조금 횡령 처벌 목소리도 ▲물의 일으킨 하림=국내 1위 육계업체인 하림이 닭고기를 수입한 것은 물론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실제 김영록 의원에 따르면 하림은 계열사인 HK상사를 통해 2011년 2만3318톤, 2012년 1만2878톤(8월 기준)을 한국에 반입했다. 해당 물량은 전체 수입물량의 21.5%, 14.9%를 차지한다. 김영록 의원은 “계열사가 수입했으니깐 하림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해명이 아닌 변명으로 농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림은 또 계열농가의 명의를 도용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하림은 재계약 해지 압력을 행사해 570계열농가 가운데 560농가가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했다”면서 “개별농가 수익자는 하림으로 지정해 명의를 도용했고 지원받은 국비 50%는 횡령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진상규명과 함께 필요시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원 새누리당(군위·의성·청송) 의원도 “하림은 지난 10년간 수백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지만 양계농가에 대한 부당한 행위가 너무 많다”면서 “농식품부가 양계농가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백수피해 벼 정부대책 부실 태풍복구지원 단가 현실화 ▲부실한 태풍 피해 대책=올 여름 태풍으로 인한 벼 백수피해 면적이 재배면적의 13.1%인 11만1303ha에 달하지만 정부의 대책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김영록 의원은 “농식품부의 백수피해 대책은 대파대 ha당 220만원 지원, 조사료 활용시 사일리지 제조비 톤당 4만원 지원 등을 내놨다”며 “그러나 백수피해를 입은 벼는 염분과 곰팡이가 발생해 조사료 활용이 불가능한 벼가 많고 물빠짐이 좋지 않은 논과 간척지는 수확 자체도 어렵다”며 실질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춘진 민주통합당(고창·부안) 의원은 “태풍이 농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지만 농어업재해복구지원단가를 보면 농경지 유실의 경우 2001년 1㎡당 5660원에서 2012년 7508원, 철재파이프하우스는 7660원에서 7940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지원단가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정부 수입농산물 홍보 질타 MMA쌀 불법유통 조장 추궁 ▲본분 잃은 농식품부=정부가 수입 농산물 홍보에 앞장서고 국내 농어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농식품부가 MMA 쌀의 불법유통을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윤명희 새누리당(비례) 의원은 “정부가 MMA 수입쌀 매입자격을 없애면서 불량유통업체들이 매입에 참여해 올해 불법유통 적발이 역대 최고치인 294건으로 나타났다”면서 “쌀값을 잡기 위해 매번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됐고 이는 농식품부가 불법유통을 조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도 “하남의 한 업체는 무려 442톤의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포대갈이 해 허위표시했는데 밥쌀용 수입쌀 공매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수입쌀 매입자격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황주홍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발행하는 ‘함께하는 FTA’ 책자를 보면 물가해결사가 FTA로 인해 들어오는 수입 농산물인 것처럼 느껴지는 등 정부가 농업에 대한 오만함과 안하무인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농식품부 장관과 공무원들이 우리 정부가 우리 농산물과 농어업을 지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교육 부실화 문제 해결 촉구 산재보험에 농업인 포함을 ▲교육·복지체계 구축=참석의원들은 정부가 농어촌 교육과 복지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장윤석 새누리당(영주) 의원은 “1982년부터 농어촌지역에서 사리진 학교만 3509개로 농촌 학교의 2/3가 문을 닫았다”면서 “또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중등교육법 개정 추진으로 100명 미만인 농어촌 학교 2400곳이 향후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농어촌에 보육시설이 없는 곳도 전국 1429개 읍·면 중 31%인 440곳에 이르고 있지만 민간 보육시설 진입이 제한적이고 보육교사 자격기준이 엄격하는 등 까다로운 기준으로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계속 무너져 가는 농촌 지역 교육 문제에 농식품부가 뒷짐지지 말고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춘진 의원은 “농업인 안전보험이나 수산인 공제제도보다 보장률이 높은 산재보험 적용대상에 농어업인을 추가해 적용 범위를 확대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감파일 농가 부채로 경매·압류 사례 증가 추세 ○…소득 감소 등으로 빚을 갚지 못해 경매 또는 압류를 당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박민수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농가부채는 2011년 약 30조3000억원으로 농가 1호당 2600만원이 넘는다. 농가들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재산이 경매로 넘어간 것은 2011년 357건·8768억원, 2012년 8월 기준 2427건·6774억원으로 나타났다. 압류를 당하는 경우도 2008년 549건·181억원, 2010년 754건·254억원, 2011년 777건·366억원으로 증가 추세이다. 박민수 의원은 “빚을 갚지 못해 경매나 압류를 당할 지경에 이를 정도로 농가 부채가 심각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농가부채를 동결하겠다고 공약을 했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말말말 ▲“농민의 수장인 농식품부가 농민을 잡는 것 아니냐”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 정부가 수입쌀 판매를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서규용 장관이 “쌀 적정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답변하자 윤명희 의원은 물가잡기의 희생물로 조금 오른다 싶으면 정부가 쌀값 잡기에 진력한다고 지적하며 가계지출에 있어 미미한 수준의 쌀값을 잡는다는 것은 물가잡기 위해 농민을 잡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질타. ▲“장관님 그러면 실망합니다”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홍문표 의원이 수입쌀 막걸리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묻자 서규용 장관이 “국민들이 쌀로 만든 막걸리라고 생각하지 국산이나 수입산 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홍 의원이 질타. 홍 의원은 “정부 수입쌀 막걸리를 수출할 때 비용을 지원하는데 이것은 국산 막걸리가 아니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 | |||
| 이영주 기자 ,이현우 기자 ,조영규 기자 |

| 2012년10월11일자 (제2471호) | |
| [기고] 친환경식품-유기식품의 차이점 | |
그러나, 우리나라의 친환경식품 시장은 ‘유기식품’의 소비량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미국이나 EU와는 달리 ‘유기농산물’을 포함하는 ‘유기식품’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킨 식품(‘저농약농산물’ 및 ‘무농약농산물’ 또는 이들을 원료로 하는 식품)까지도 포괄적으로 친환경식품에 포함되어 유통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가 이들 식품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의 법률에서는 ‘친환경농수산물’을 ‘합성농약, 화학비료 및 항생제·항균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그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어업부산물의 재활용 등을 통해 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안전하게 생산된 농수산물’을 총칭한다. 여기에는 ‘유기농수산물’과 ‘무농약농수산물’이 포함되게 규정하고 있으며, 2010년 1월 1일부터는 기존의 ‘저농약농산물’ 인증제도를 폐지하였지만, 기존 인증받은 자가 생산하는 저농약농산물의 인증 유효기간은 2015년까지 연장하여서 현재까지는 저농약농산물도 친환경농산물 매장에서 함께 유통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종류별 생산방식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유기농산물은 허용되지 않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전환기간(다년생 작물 3년, 그외 작물 2년)이 경과한 후에 생산되는 농산물을 말하며, 무농약농산물은 허용되지 않은 합성농약은 사용하지 않으면서 화학비료는 권장시비량의 1/2 이하로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을 말하며, 저농약농산물은 화학비료의 시비를 권장시비량의 1/2 이하로 하고 합성농약 살포 횟수도 사용기준의 1/2 이하로 하면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로서 최종 생산물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의 1/2 이하이어야 한다. 이를 요약하면 화학적 합성품의 사용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3가지 식품 모두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기는 하지만, 세부 생산방법과 기준에는 이처럼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므로, 친환경식품을 구입할 때는 이들 종류별 구분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김명호/한식연 우수식품인증센터장. |

| 2012년10월11일자 (제2471호) | |
| 한국사과연합회 신임회장 박철선 씨 | |
한국산과연합회는 또 이날 임시총회에서 사과의무자조금 도입방안, 2012년 대한민국과수산업대전 참여 및 행사지원 등의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박철선 신임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실인 사과농가 경영개선, 국제 경쟁력 확보와 해외 수출확대 등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
| 이병성 기자 |
| [사람과 사람]최만열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사무총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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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년 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도매시장 발전과 중도매인 권익향상 그리고 물류효율화, 농산물 소포장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최만열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사무총장. 최 사무총장은 핵가족화와 1인 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니즈(needs, 요구)가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고 있어 도매시장에서도 농산물 소포장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많이 찾다보니 대형유통업체에서도 곡류, 채소, 과일에 이르기 까지 소포장 상품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도매시장도 이 점을 알고 점차적으로 소포장을 늘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현재 개별농가에서는 노동력부족으로 소포장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앞으로는 작목반 통합을 통한 출하시스템 구축과 농협 APC(산지유통센터), 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을 통해 소포장 농산물을 늘려야만 도매시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실제 소포장 단위로 출하했을 때와 일반 포장으로 출하했을 경우 수취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소포장 출하의 수취가격이 30% 이상 높았다”며 “농산물 소포장이 소비자만을 위함이 아닌 농가 수취가격에도 도움이 돼 소비자와 농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지역 브랜드는 소포장 시스템이 운영돼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소포장 농산물을 늘리기 위해서는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APC가 활성화 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 APC를 도 연합사업단 형태로 바꾸거나 조합공동법인 등으로 통합하는 움직임이 더 많아진다면 소포장화가 하루 빨리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최 사무총장은 농산물 소포장화가 확립된다면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대형유통업체도 하나의 고객으로 도매시장을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렬 기자(hroul0223@afl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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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0월 8일자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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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Now] 제값 찾은 상추… 한달새 70% 급락
9일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상추 4㎏(적엽 품종·상등급)은 이달 평균 1만7509원으로 지난달 평균 5만6811원에서 70% 급락했다. 특히 9일에는 9908원으로 전날보다 하루 사이에 22% 하락했다. 소매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이마트에서 적상추 200g은 2100원으로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8월 말보다는 40% 가까이 내린 상황이다.
업계는 올여름 폭염과 폭우에 이어 태풍이 연달아 닥치면서 상추 피해가 컸으나 최근 일조량이 늘자 수확량이 정상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는 추석에 수요가 높은 것과 달리, 추석이 지나면서 수요도 많이 떨어졌다. 이마트 채소팀 김동현 바이어는 "이상 기후와 명절 수요가 맞물려 상추를 비롯한 대부분 채소 가격이 급등했으나 차츰 정상화되고 있다"며 "곧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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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복잡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들이 서울 양재동 aT센터 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에서 실시간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사진)는 농수산물 분야의 유통 혁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성과가 남다른 해였다. 미개척 분야인 농수산물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해 올해 1조원 실적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역점을 뒀다.
사이버 직거래는 산지 유통조직과 소비지 유통업체를 직접 잇는다는 점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농수산물의 특성상 표준화나 규격화가 어렵다는 게 문제였다.
aT는 단순한 농수산물 인터넷 쇼핑몰이 아닌 농수산물 B2B(기업간 전자상거래)B2C(일반쇼핑몰)식재료 전자조달(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이 가능한 종합 e-마켓플레이스를 구상했다. 2009년 거래실적은 5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핵심거래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상품을 발굴하는 한편, 판로를 다각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거래금액은 2010년 1755억원, 2011년 6255억원으로 급성장하더니 올해는 8월까지 7157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말에는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실적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소매유통업체와 외식업체, 식육점 등과 직거래 시스템을 여는 방식이다. 이들이 직거래시스템을 통하면 구매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저온 유통체계를 유지할 수 있어 신선도를 높이는 것은 기본이다. 점포 내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과 연동해 간단하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용 결제카드를 활용해 현금유동성도 높일 수 있다.
농수산물 공급업체에도 도움이 된다. 2.25~2.85%(카드수수료 포함)의 저렴한 거래수수료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하면 상품대금 조기 회수와 부실채권 방지가 가능해진다. 유통채널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다.
중소 외식업체들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원가를 지불하고도 양질의 식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이들이 직거래를 통해 대형 업체에 뒤지지 않는 구매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동네 식육점은 지육 대신 부분육으로 구매할 수 있어 부위별 재고 처리가 원활해진다.
배영훈 aT 사이버거래소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이 약한 것은 대부분 대형업체들에 비해 구매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직거래시스템을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거래소는 2020년까지 농수산물 생산액의 10%를 담당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버거래가 늘어나면 유통비용을 절감,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김장철 다가오는데 배추값 ‘껑충’… 2011년 2배↑2012.10.09 18:55
주부 최복례(58)씨는 올해 김장을 두 번에 나눠서 하기로 했다. 배추 값이 너무 올라 한 번에 하기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딸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식구가 늘었지만 김장량도 지난해와 같이 30포기만 할 계획이다. 최씨는 “김장은 넉넉하게 해서 주변에도 나눠주고 등산할 때도 가지고 가고 해야 하는데 올해는 못 그럴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배추 값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오르면서 김장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고랭지배추 상품 1㎏의 도매가격은 1320원으로 1년 전 630원보다 109.5% 상승했다. 배추 값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 탓에 작황부진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볼라벤’과 ‘산바’ 두 태풍이 지나면서 폭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8월 초 710원이던 배추 값은 지난달 24일 144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태풍으로 인한 산지 피해 때문에 공급량 자체가 줄어 높은 가격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약 20% 줄어든 상황이라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배추뿐만 아니라 김장에 필요한 부자재들도 잇달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 무(고랭지) 1㎏은 980원으로 1년 전 530원보다 84.9% 올랐고, 대파(1㎏)는 120.2% 오른 2940원, 생강(20㎏)은 115.8%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됐다. 도매가격이 오르면 1주일 안팎으로 소매가격에 적용되기 때문에 올해 김장 물가는 예년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이마트가 이달 초 매장 소매가 기준 4인 가족 평균 김장 규모인 배추 20포기로 김장을 할 경우 총 비용은 30만56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나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젓갈류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한 수준이지만 김장철이 되면 이들 가격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실제 김장을 담그는 시기에는 지난해보다 가격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농식품부, 농수산물 수급안정 예산 18% 증액2012.10.08 17:54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농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해당 분야의 내년도 예산을 18.7% 늘린다. 또 내년도 예산은 자유무역협정(FTA), 재해대응 등에 역점 편성됐다. 특히 K-pop 등 한류를 활용한 우리 농식품의 수출 프로모션을 위해 글로벌 K-Food 프로젝트 사업(173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외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외식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22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2013년도 예산 및 기금안의 총 지출규모를 올해 대비 19억원(0.01%) 증액한 15조410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규모만 보면 올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올해 대부분 완료되는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을 제외하면 15조1791억원으로 실제 증가율은 8.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농업·농촌분야에 12조6332억원 ▲수산업·어촌분야에 1조4628억원 ▲식품업분야에 7520억원이 투자된다. 농식품부는 특히 자유무역협정(FTA)과 국제 곡물가 상승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와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정주(定住)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이번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의 수급과 물가안정 예산으로 올해보다 18.7% 늘어난 1조7466억원이 편성됐다. 또 배추 등 노지채소 계약재배 및 산지 조직화·규모화 예산을 7434억원까지 늘렸고, 콩과 배추 등 서민생활 품목의 수급안정을 위한 농수산물 비축사업 예산도 6711억원으로 확대 반영했다. 아울러 한·미, 한·EU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 소득안정을 위해 올해보다 16.6% 늘어난 3조1143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국제 곡물가 급등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8.3% 증가한 2조323억원을 투입하고, 가뭄과 태풍 등 자연재해 예방 관련 예산도 올해 대비 10.3% 늘어난 1조4265억원으로 편성했다. 아울러 농어촌 복지개선과 지역 활성화 예산을 올해보다 2.1% 증가한 1조6335억원을 책정했으며, 연구개발(R&D) 비용도 올해보다 6.3% 증가한 3094억원으로 확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 전체적인 균형 재정 기조와 4대강 사업 완료 소요 등 어려운 여건에 맞춰 예산을 편성, 제출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현장 농어업인 등의 의견을 더 충실히 보완·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체감물가 오름세가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배에 이른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발표는 충격적이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가 성장 부진에 시달리면서도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가 아닌가. 공식 지표와 체감 물가의 괴리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상황이 이러니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물가 불안심리가 전 국민들에게 파고들게 되는 것이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 오름세는 무려 5%에 달했다. 물가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월 소득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도 예외가 아니다. 이로 인해 지갑을 닫고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다는 점은 특히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은퇴 이후 먹고살기 위해 거리로 나선 이들이 물가로 인해 생계를 꾸려나가기 힘든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물가가 전반적인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왜곡 현상이 이처럼 심한데도 정부가 물가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나 마찬가지다. 현 지표의 기준시점은 2년 전으로 당시에 폭등한 품목 중 상당수가 100으로 재설정됐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더욱 뛰었다. 그러니 전년 대비 올해 물가 오름세가 통계상으로 주춤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더욱이 물가 상승률 괴리가 가장 큰 게 식탁물가를 주도하는 신선식품이어서 서민들은 등골이 휠 지경이다. 이러고도 정부는 '엉터리 지표'만 믿고 물가를 잡았다고 할 것인가. 통계의 함정에 빠져 빗나간 정책을 펼쳤다가는 국민들에게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주게 될 뿐이다. 정부는 현행 물가지수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물가 수준과 추세를 반영할 수 있는 보완 지수를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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