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전문지기사

2012. 07. 16 전문지 기사

이종인 2012. 7. 16. 13:04

 
 
2012년7월16일자 (제2449호)
 
“대형유통업체 의무 휴무제 도입 파급효과 광범위하게 조사해야”
 
본보·윤명희 의원 토론회
 
대형유통업체 휴무제 도입의 파급효과에 대해 광범위한 실태조사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른 산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책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본보와 윤명희 새누리당(비례대표)의원실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유통산업발전법 상생을 위한 해답은 무엇인가?’토론회를 개최하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보완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다음호 상보

윤명희 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은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세움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법이지만 전통시장 보호와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취지에서 출발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이곳저곳에서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며 “서로의 격차를 줄여나가며 모두 함께 상생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주이 본보 사장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대해서 의무휴일일수에서부터 하나로마트의 제재여부까지 그 논란의 범위가 광범위하다”며 “특히 농어민의 농수산물 판로 문제도 고민해봐야 하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어민들이 생산한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형마트 휴무제 강화와 함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관련 법률안 강화 등이 산지유통 조직과 도매시장, 재래시장에 어떠한 이익과 피해를 발생시키는지 광범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연구위원은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조직화 및 규모화를 유도해 도매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2012년7월16일자 (제2449호)

가락시장, 농산물 유통 비전이다 ③산지조직 발전 이끈다


품질 좋은 자두만 생산하면…제값 판매는 걱정없이 척척~

가락시장은 농산물 유통 허브다.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품목과 품질의 농산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농산물유통의 기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대량 출하도 거뜬히 소화하고, 산지경쟁력 확보의 관건인 산지 조직화를 이끌어왔다. 이에 경북 의성의 자두생산 작목반 사례를 들여다 봤다.
 
 
의성 참이슬 자두작목반은 가락시장 서울청과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그 결과 현재는 월등히 높아진 소득을 뽐내고 있다.


#전국 최고 자두생산조직 ‘의성 참이슬 자두작목반’


“가락시장 서울청과가 있어 우리 작목반이 성장할 수 있었죠. 이젠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북 의성 문흥리 참이슬자두작목반 농가들은 요즘 판로 걱정 없이 보다 좋은 자두 생산에 노력할 뿐이다. 물론 자두를 판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얼마나 좋은 값에 그것도 출하한 바로 다음날 출하대금이 통장에 입금돼야 한다. 그런데 이 작목반 농가들은 두 가지 모두 걱정이 없다. 

6년 전만 해도 작목반 농가들은 그저 평범하게 자두를 생산해 왔다. 의성 문흥리의 자두재배 역사가 40여년이나 됐는데도 말이다. 9년전 결성된 문흥리 자두 작목반의 농가들도 여느 농가들과 똑같이 평범했었지만 지금은 대표적인 자두 생산지로 발전했다. 작목반을 결성하고 가락시장 서울청과와 우연히 거래를 시작하면서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작목반이 된 것이다. 그 비결은 바로 서울청과에 출하하면서 자두의 상품 품질을 한층 높인 결과였다.

당초 농가들은 수확한 자두를 등급에 관계없이 내다 팔았다. 그렇다보니 항상 상인에게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상품성이 미흡했고, 상품성 있게 만들어봐야 제값을 받을 수도 없었던 것이다.

이젠 그런 걱정이 없다. 자두 출하품질만 관리하면 서울청과 상장경매에서 항상 머리 시세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김해완 참이슬자두작목반 총무는 “가락시장 서울청과에 출하하면서 자두 선별과 맛좋은 자두를 생산하기 위해서 일손이 더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과일 수입이 늘고 외국의 농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충 농사를 지어서 되겠습니까. 좋은 자두를 생산해 서울청과에 출하한 덕분에 소득도 높아졌죠”라고 말한다.

그는 또 “작목반이 가락시장 서울청과를 선택한 것은 6년전인데 그전과 비교하면 완전 달라졌죠. 이젠 자두의 상품이 무언지 터득했습니다. 우리가 생산해 출하한 자두의 경쟁력을 자부합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청과는 참이슬자두작목반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물론 의성지역에서 생산된 자두가 가락시장에 출하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상품선별 방법도 어두웠고, 소비자들이 먹기 좋은 자두 수확적기도 몰랐다. 이 때문에 반품되는 쓰라린 경험을 해야 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서울청과와 함께 출하등급 규격을 설정하고,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확적기 찾기에 노력한 결과 지금은 여느 농가 소득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서울청과 김용흠 차장(경매사)은 “자두는 대부분 상인이 중간 유통을 차지하고 있는데 참이슬작목반 농가들은 맛좋은 자두 생산과 치밀한 선별로 산지상인을 능가하고 있다”며 “그 결과 대표적인 자두 작목반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병성 기자



 
2012년7월16일자 (제2449호)
가뭄 해소·고랭지 물량 출하…무·배추 수급 안정 찾나
 
배추·무·양배추 등 노지채소 시세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가뭄이 해갈되고, 강원 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면서 시장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추 도매가격은 고랭지 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7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 영월, 평창, 횡성 등에서 출하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도 늘어나 여름 배추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월 말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때 가뭄영향으로 결구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기도 했지만 7월 초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현재는 배추 크기도 커졌다. 이 때문에 6월 말부터 약보합세를 보이던 배추 10㎏ 상품 평균가격은 7월 상순 5000원 중반대를 형성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무 역시 출하량이 증가하며 7월 초순 도매가격은 하향세를 기록했다. 충청권 가뭄으로 인한 생산성 저조현상이 배추만큼은 빨리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충남 태안, 당진, 경기 평택, 강원 등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시장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락시장의 무 18㎏ 상품 평균가격은 7월 첫째 주 1만7000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둘째 주 1만2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평년의 9000원대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오현석 대아청과 차장은 “가뭄에 해갈되고, 강원도 등에서 안정적인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7월 초부터 시작된 장마로 출하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출하물량이 들쭉날쭉해 시세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해처럼 비가 많이 오거나, 장기간 내리게 될 경우 지난해처럼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있지만 큰 기상 변화가 없는 한 현재 수준의 시세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양배추는 지속적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일시적인 시장 공백기 유례없는 강세를 기록한 양배추 시세는 충청, 강원 노지 양배추 출하 증가와 함께 6월 중순 6000원대에서 7월 초 4000원초반으로 안정적인 하향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반적인 외식 소비 침체로 구매는 원활하지 않지만 평년의 같은기간 평균가격 3000원 중반대보다는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송영종 대아청과 과장은 “7월 말 휴가철을 앞두고 잠시 소비가 움츠러들고 있다”며 “대부분이 노지재배인 만큼 7월 장마 및 태풍의 영향만 없다면 현 추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류영민 기자



수박 등 5개품목 하역비 조만간 마무리

 


  
  -수박 9.7% · 복숭아 6.8% · 무 4.9%로 인상될 듯

  지난 2일부터 수박과 복숭아, 깻잎, 무, 대파 등 5개 품목을 제외한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농산물 하역비가 4.9% 인상된 가운데 나머지 5개 품목에 대한 인상률도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박의 경우 주로 5.5톤 차량으로 가락시장에 반입되고 있으나 실 중량은 적게는 8.5톤에서 많게는 12톤에 달하고 있어 하역노조에서 별도의 협상을 요청했으며 복숭아는 백도의 품종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품종별로 분류하는데 시간이 많이 할애되고 있어 별도 협상이 진행됐다.

  또한 깻잎은 100속 기준으로 가락시장에 반입되고 있으나 하역노임협정표에는 2kg과 4kg 등 중량에 따라 하역비를 받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에서 하역비 인상을 별도로 요청했다.

  나머지 무. 대파의 경우에도 박스와 산물로 반입되는 하역비에 차이가 있어 하역노조에서 인상을 별도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었다.

  현재 5개 품목 하역비 협상은 수박의 경우 5.5톤 차량 기준 9.7% 선에서 인상률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역비는 기존 22만5000원에서 24만6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5.5톤 이하 차량은 5.5%를 인상하는 것으로 협의되고 있다.

  4.5kg 기준 복숭아는 품종의 다양화로 하역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감안해 6.8% 인상된 109원 선에서 논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깻잎은 하역노임협정표에 별도의 조항을 만들에 100속 기준 3kg으로 중량보다는 실제 거래되는 기준을 우선시했으며 100속 기준 65원의 하역비가 적용된다.

  또한 무와 대파의 경우 현재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파는 산물대파의 경우 이전 단당 14원에서 단당15~16원 정도로 협의가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이다. 

  무는 18kg 기준 표준하역비를 감안해 4.9% 인상률을 적용해 175원이 아닌 170원 선에서 협상이 끝날 것이란 전망이다.

  도매시장법인과 하역노조는 이달 중순까지 협의를 마친 후 출하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박현렬 기자(hroul0223@aflnews.co.kr)

 

2012년 7월 1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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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정가수의매매 전면 확대…준비 ´미흡´

 


  -유통인 의견수렴…문제점 · 해결방안부터 논의해야

  농안법(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오는 8월 23일부터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가 경매와 같은 수준의 거래방식으로 인정되지만 아직까지 정가수의매매 시간과 장소, 최소거래단위에 대한 초안이 결정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정가수의매매는 중도매인이 경매사를 통해 본인이 필요한 물량을 요청할 수 있는 예약상대거래와 출하주가 정가수의매매를 희망해 경매사에게 요청하는 수의매매 등 두 가지 방법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예약상대거래는 시간과 장소 제한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지만 수의매매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거래시간은 언제로 할지 등에 대해 도매법인과 서울시공사 간 의견차이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도매시장법인 관계자는 “아직 법인들 간에도 정가수의매매와 관련된 시간과 장소, 최소거래단위에 관해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정가수의매매가 이제부터 시작되는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보다는 조금 더 신중하게 유통인의 의견수렴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도매법인들에게 활성화방안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추진계획을 송부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한 가락시장 유통인은 “처음 시행되는 만큼 먼저 앞서가는 태도보다는 정가수의매매 도입취지를 생각해 시행 시 생길 문제점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며 “이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 이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경매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는 정가수의매매 관련 도매법인의 입장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계획을 받는 중”이라며 “활성화 방안을 먼저 논의하게 되면 일부 문제점을 짐작,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hroul0223@aflnews.co.kr)

 

2012년 7월 1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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